재난이라 나라에 긴급한 상황에 발생하면 가장 먼저 사람들이 몰려 가는 곳은 어디일까? 아마도 슈퍼 마켓이 아닐까? 그래서 뭔가 큰 뉴스가 생기면 슈퍼마켓에서 우유, 라면, 통조림등 같은 필수 소비재같은 물품들이 동이 난다. 작년 이 곳 세부에도 그런일이 났었다. 쌀도 사기가 힘들었고, 알코올, 마스크, 라면, 통조림, 우유 등등.
펜데믹이 아직 언제끝날진 모르겠지만 이제 사람들도 대응하는 법을 알았는지 이제 예전과 다름 없이 필요한 물품들이 부족함 없이 진열되어 있다. 왜인진 모르겠지만 야쿠르트만은 다른물품들보다 조금 늦게 정상화가 된것 같다. 그래서 그런지 야쿠르트를 사재기해서 비싸게 파는 사람들도 있었다.
아직 팬데믹이 끝난것도 아니고 확진자가 줄어드는 것도 아니지만 작년에 비하면 입구에서 줄 서는 것도 없고 길에 군인들이 돌아다니면서 외출허가증같은 것을 검사하지도 않아서 기분이 좋다. 하지만 여전히 마스크를 쓰고 얼굴가리개도 하고 들어갈때마다 인적사항들을 써야 한다.
이 곳 필리핀에는 여전히 일본품질은 알아 주는지 자랑스럽게 일본품질이라고 쓰여있다. 같은 마케팅을 한국에 쓴다면 과연 이 기저귀는 잘 팔릴까? ^^ 그나저나 이 아기는 한국에 군대를 와도 적응을 잘할 것 같다. 태어나면서 부터 웃으면서 원산폭격을 할 수 있다니 ㅎㄷ ㄷ
작년엔 한때 부스러기만 남아 있을 정도로 갖다놓기가 무섭게 팔려나가던 필리핀 즉석라면. 오리지날을 비롯한 다른 맛은 별로고 한국인이라 그런지 매운맛 만큼은 먹을만하다. 처음에 왔을때와 지금 면발모양이 바뀌었는데 원래 둥근면발이 맛있었는데 언제부턴가 칼국수라면면발로 바뀌면서 맛이 없어졌다가 다시 원래대로 돌아간거 같은데 여전히 그 옛날맛은 나지 않아서 요즘은 안 먹고 있다. 양도 한국인 남성이 먹기엔 좀 작아서 최소 2봉지는 먹어야 한다.
원래는 필리핀 브랜드인가 했었는데 미국주식을 하면서 미국브랜드란것을 알게 된 팜올리브 브랜드 제품이다.
콜게이트는 호주에 있을때도 보았기 때문에 필리핀 것은 아니라고 생각했었지만 이것 역시 미국에서 유명한 소비재브랜드란 것을 몰랐었다. 한국인이기 때문에 럭키페리오 치약등 많은 한국브랜드에 익숙해져서 웬지 좋아보이진 않았지만 어쩔 수 없이 써오고 있는 제품들
이 곳은 이마트나 랜더스 같이 큰 슈퍼는 아니지만 전자제품도 팔고 있어서 여러모로 도움이 된다. 굳이 몰까지 가지 않아도 필요한 물품들을 바로 살 수가 있다. 물론 몰 같은데보다 조금 더 비싸고 선택의 폭도 좁지만 시간도 더 걸리고 차비도 들기 때문이다.
에어비엔비를 하고 있는데 첫날 갑자기 밥통과 다리미를 주문하시는 분이 계셔서 몰에가지 않아도 여기서 사서 시간을 벌 수 있었다.전엔 몰에 가는 것이 소풍이나 여행가는 것만큼 좋았는데 요즘은 정말 멀리 가기가 귀찮다. 팬데믹이 생긴뒤로 내게 생긴 변화이다. 아마 아기들이 집에 있기 때문에 혼자서 멀리 오랫동안 나가있는 것이 신경이 쓰여서가 아닐까 싶다.
살면서 마시멜로를 찍어먹는 초코분수는 부페에 갔을때만 봤는데 이런 작지는 않지만 크지도 않은 매장에서 팔 줄이야. 한국 물품도 팔고 있지만 아직 한국가전제품은 아직 여기까지는 진입하지 않았다. 한국가전제품은 상류층 타켓이라 큰 몰에서만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래도 생긴지 30년이 다 되어가는데도 불구하고 아직 살아남아 있는 것은 식료품점이란 잇점도 있지만 안주하지 않고 이렇게 최근 폭발적으로 늘어난 한국음식품들의 인기를 반영해서 라면뿐 아니라 소주, 고추장,된장, 김 이나 쌈장, 당면까지 팔고 있어서 뿌듯한 마음도 들고 편하게 살수 있어서 좋다. 하지만 편의점에 비치된 한국제품이나 이 곳 도 마찬가지로 유통기한을 잘 보고 사야 한다. 가끔 한국날짜표기와 필리핀 날짜 표기가 틀려서 유통기한이 지났는데도 비치해노아서 유통기한이 지났는데도 사서 먹을뻔 한적이 있다. 라면을 끓일려고 면을 넣고 스프를 넣을려는데 스프가 가루가 아니라 떡처럼 되어 있어서 유통기한을 보니 지났었다. 그래서 가져갔더니 유통기한에 적힌 날짜가 필리핀식으로는 날짜가 먼저 오고 달이 뒤에 가 있어서 아직 유통기한이 안 지난것 같아서 폐기하지 않고 전시해놓았다고 했었다.
하지만 가루가 떡처럼 될 정도면 많이 지나도 한참 많이 지난것 같았는데. 물론 한국식으로 날짜를 해도 사실 그렇게 많이 지나진 않았었다. 아마 보관을 하는 중에 날씨가 더운 밖에 오랫동안 쟁여놨거나 하지 않았을까 싶다.
전에 편의점에서 유통기한 지난 라면을 먹고 병원신세를 진적도 있기 때문에 유통기한을 확실히 체크해야 한다.
최근 늘어난 애견족들과 애묘족들을 위한 먹이코너다. 이 곳을 거의 10년 정도 이용하는 나로썬 큰 변화가 아닐까 싶다. 요즘 경제공부 중인데 슈퍼를 가보면 어떤 주식에 투자를 해야 할지 안다고 하는데 애견종목 주식에 투자해야 하나??
혼자일때 가끔 나를 달래주던 소주와 라면. 요즘은 라면도 잘 안 먹고 술은 이제 가끔 스트레스를 받아도 생각이 안날 정도로 내 몸에서 완전히 알코올끼가 빠져나간것 같다. 맥주만 가끔씩 그 청량함이 그립긴 한데 나 같은 경우는 한번 마시면 취할때까지 마시는 편이라 아예 시작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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