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프로 10

아이들과 수중액티비티를 하기 위해 고프로 10을 샀다. 소니fdr x3000r도 있지만 고프로가 더 좋은 이유는 방수캡을 사용하지 않아도 10미터까지는 방수가 된다는 점이다. 아이들과 물놀이를 할 것이기 때문에 10미터는 커녕 2미터 이상도 들어갈 일이 없기 때문에 고프로의 자체방수는 너무 좋았다. 왜냐하면 물속에서뿐 아니라 바로 나왔을때 소리가 녹음이 되기 때문이다. 소니 fdr x3000r나 핸드폰용 방수캡을 사용하게 되면 물속에서 뿐아니라 물 밖에 나와서도 소리가 녹음이 되지 않기 때문에 녹화된 영상을 보면 답답한 느낌이 들어서 고프로를 사용했다. 

 

고프로 10은 9때와 마찬가지로 전면에 스크린이 따로 있어서 셀카용 비디오를 찍는 사람들에게 아주 편할만한 기능이지만 나같은 경우에는 잘 쓰지도 않고 밧데리만 많이 잡아먹을 것 같아서 꺼두고 사용했다. 

 

고프로 10에서 가장 좋아하는 기능은 왼쪽의 전원버튼을 누르지 않고도 꺼진 상태에서 바로 녹화 버튼을 누르면 녹화가 시작된다는 것이다. 전에 고프로7을 사용할때 가장 불편했던 점인데 고프로 10에선 이점이 고쳐졌다. 고프로 8이나 9는 사용을 해보지 않아서 이 기능이 있는지는 모르겠다. 고프로 7을 사용해서 아이들이나 집에서 기르는 개와 고양이들의 웃긴 장면이나 귀여운 모습들을 찍을때도 사용을 했었는데 그런 순간들이 갑자기 나오는 경우가 많아서 고프로 7로 찍을때는 전원버튼을 켜는데 시간이 걸려서 놓친 부분들이 많아서 아쉬웠었다. 하지만 고프로 10은 찍고 싶은 순간에 녹화버튼을 바로 눌러서 찍을 수가 있고 또 자체칩이 좋은지 켜지는 시간도 얼마 안걸려서 찍고 싶은 영상을 놓치는 횟수가 줄어들었다. 

 

 

고프로 7같은 경우에는 손잡이가 제공되지 않아서 ulanzi라고 하는 회사에서 파는 삼각대겸용 손잡이를 사용했었는데 고프로 10같은 경우에는 같이 들어 있어서 좋았다. 하지만 ulanzi에서 나온 것이 그렇게 큰 가격을 주고 산 것이 아닌데도 질은 좀 떨어지는 것 같았다. 하지만 모자에도 끼울수 있는 클립같은 것도 들어 있어서 액세서리들을 추가구매하지 않고도 여러가지 방면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