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사람들에게 물어보면 가장 좋아하는 고기가 뭐냐고 물어 보면 대부분 돼지고기를 가장 좋아한다고 하고 그 다음으로는 닭고기 그 다음은 생선을 꼽는다. 한국과는 달리 쇠고기는 그리 인기가 없는 것 같다. 그래서 고기를 파는 곳에 가 봐도 쇠고기를 찾기가 힘들다. 그래서 쇠고기 미역국이나 쇠고기 갈비찜을 할때마다 한인마트에 가서 사오곤 한다.
하지만 필리핀에도 쇠고기를 이용한 음식이 인기가 끌고 있는데 전에 소개했던 레이암과 함께 턱스가 있다. 둘다 비슷한 터키식 샤와마를 취급하고 있지만 컵밥이나 컵누들과 함께 보다 필리핀식으로 좀더 접목한 것이 레이암이라면 턱스는 터키식을 좀더 표방하고 있다.
원래 늘씬한 필리핀 여배우가 서 있었는데 팬데믹때문에 매출에 타격을 입어서 광고계약을 연장하지 않은 것이 더이상 보이지 않는다.
아내와 내가 좋아하는 비프 피타 도너. 다른 것도 다 도전해봤지만 비프 피타 도너가 가장 맛있다. 여기다가 치즈와 매운 소스를 첨가할 수도 있는데 그러면 가격이 좀 더 추가된다.
레이암과 같이 컵밥도 주문할 수 있고 거기다 스테이크나 한국이나 필리핀에선 볼 수 없는 색깔의 밥이 뭔가 터키식 요리 같은 느낌이 난다.
그저께부터 시작된 MECQ, 하지만 걱정과는 달리 차도 다니고 길에서 막대기를 들고 다니면서 큐패스를 검사하던 군인들도 보이지 않아서 달라진 것은 없는 것 같다. 단지 식당에서 식사를 할 순 없고 배달이나 테이크아웃만 가능한것 같다.
레이암과 턱스의 장점은 간단하게 먹을 수 있다는 것과 이렇게 손님이 보이는 곳에서 만들기 때문에 위생적으로 느껴진다.
음료는 특별한 것이 없이 물이나, 콜라 사이다나 필리핀 국민음료라고 할 수 있는 C2(사과맛 아이스티)를 주문할 수가 있다. 콜라와 물을 보니 최근에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가 유로대회 인터뷰에서 콜라를 치우고 물을 마시자라고 한 것이 생각이 났다. 소다류보다는 물을 마시는 것을 보니 역시 세계적으로 유명한 선수가 되고 오랫동안 최고의 자리에 있으려면 자기관리가 필요하다는 것이 느껴졌다. 하지만 콜라를 내려놓는 것은 그 정도의 연륜이 있는 선수면 파장이 있을 거라고 생각할 수 있었을것 같은데 왜 그랬는지 궁금하다.
턱스를 사 들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만난 바람.
바람이 불때마다 생각나는 노래. 김광석의 바람이 불어 오는 곳. 이 곳은 해가 뜨겁지만 바람도 자주 불어서 덜 덥게 느껴져서 좋다.
뜨거운 햇살에서 바람이 불면서 느끼는 행복감은 근심도 잠시 내려놓고 오감이 짜릿해지는 잠시동안이나마 자연인이 된 것 같은 해방감을 느끼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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