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후 신혼여행으로 떠났던 보홀여행 이후 두번째로 방문했던 반타얀. 필리핀 세부에서 살면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가보라고 추천했던 그곳. 처음 방문했을때는 익히 들었던 명성에 비해서는 그다지 만족하지 못했었다. 하지만 섬자체는 언젠가 꼭 살아보고 싶은 곳으로 기억이 남았던 곳이다. 게다가 해변도 묵었던 리조트에선 별로 였지만 오히려 친척집 앞 해변은 너무나 아름다웠던 기억이 난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팬데믹도 지나고 5년만에 다시 반타얀으로 떠났다.
반타얀으로 가는 부두 하그나야 항에서 본 한국마트샵. 필리핀 세부 섬에서 반타얀이 유명한 편이긴 그래도 한국마트까지 있을줄은 상상도 못했지만 반가웠다. 세계적으로도 점점 유명해지고 있는 한국문화.
평일이기도 하지만 아직 팬데믹이 완전히 끝난것이 아니라 그런지 사람이 많이 없다. 그래서 더욱더 즐거운 배여행. 사실 겁이 많은 편이라 배여행도 그렇고 비행기로 가는 여행은 좋아하지 않는다. 배는 몰라도 비행기로 사고날 가능성은 다른운송수단에 비해 작은 것은 익히 들어 알고 있지만 내 뇌는 받아들이기 힘든거 같다. 그래도 반타얀 여행은 한시간이면 가기 때문에 가기로 했다. 그리고 비행기와 배 중 하나만 선택하라면 배이기 때문에 즐거운 마음으로 배에 올랐다. 물론 라이프자켓이 어디 있는지 확인은 필수.
반타얀은 세부섬에서 가까워서 출발했을때부터 도착시까지 섬이 보일정도로 가까웠다. 날씨는 흐린편이긴 했지만 바람이 불지 않아 파도는 고요해서 오랜만의 배여행을 무사히 즐길 수 있었다. 이제는 예약해둔 리조트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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