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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생활

코스타 벨라 트로피칼 비치 리조트

by 세부보고 2022. 1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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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이 보이지 않던 팬데믹도 어느덧 끝이 나려는지 여행이 허용이 된다. 아직 전처럼 많은 사람들이 오거나 또 구비해야 하는 서류가 없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작년과 재작년에 비하면 이제 여행이라는 것을 할 수 있는 시기인 듯하다. 사람들이 많은 곳은 구경도 제대로 못하고 그렇다고 쉬지도 못하니 아직 전과 같이 많은 사람들이 오지 않는 시기에 떠나 본다. 리조트로. 

 

전처럼 사람들이 많이 오지도 않는데도 불구하고 유명한 리조트들은 이미 한달동안 꽉차 있었다. 그래서 가성비 리조트들 중에서 고른 코스타 벨라 리조트.

택시를 타고 지나가다가 셔터가 늦어서 스타벨라만 보인다. 

 

정말 오랜만의 여행이라, 특히 팬데믹 기간동안 태어난 둘째와 함께는 첫번째 여행이라 정말 기대되는 여행이다.  이 곳은 체크인을 하는 곳이다.

 

막탄에는 큰 리조트들이 많아서 그에 비하면 좀 작긴 하지만 두 아이들과 더운 날씨에 걷기도 힘들기 때문에 아이들이 더 크면 모르겠지만 지금은 이 곳 크기가 적당한 것 같았다. 

 

숙소 바로 앞에 해변이 있어서 아침마다 수영을 하기가 좋았다. 해변에 만조시간을 알려주는 표지판이 있어서 언제 수영을 할 수 있는지 알려주어서 편했다. 코코넛 나무들은 작년 말 태풍때 부러지고 다시 심은 건지 작았다. 그리고 해변은 그리 크지 않아서 해변을 따라 걷는 건 할 수 없었지만 작긴 하지만 모래사장 위에 있는 미끄럼틀에서 두 아이들이 놀기엔 충분했다. 

 

바닷물이 점점 얕아져서 수영을 못하게 되면 바로 뒤에 있는 수영장으로 풍덩. 수영장도 크지도 않고 작지도 않은 수영장이 두군대가 있는데 미끄럼틀이 있는 쪽 보다는 인공폭포같은 것이 설치된 수영장을 주로 이용했다. 

 

숙소에도 생각지도 못했던 욕조가 있어서 하루종일 아이들과 놀다가 지친 몸을 뜨거운 물에서 반신욕을 하면서 하루를 마무리 지었다. 이 곳은 수압도 강한편이라 물을 받는데도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아서 좋았다.  

 

다른 리조트들도 마찬가지일 수도 있겠지만 리조트내 식사나 음료가 많이 비쌌던 것 같다. 필센 같은 경우는 한국에서 사는 500미리보다 비싼듯 ㅎㄷㄷ. 그래서 주로 한국음식을 시켜먹고 체크인 한 다음날 근처 마트에 가서 술과 아이들이 먹을 음료를 사왔었다. 참고로 한국음식이나 배달음식은 밖에 나와서 받아와야 한다. 이 부분도 특별히 불편한 점은 없었다. 어떤 리조트들은 근처에 아무것도 없어서 정말 리조트 음식만 먹어야 하는 경우도 있었기에 코스타벨라 리조트에서 정말 기분 좋게 지냈던 것 같다. 거의 3년만에 간 여행이어서 그런지 더욱 더 좋았고 아이들이 더 크면 다시 한번 이 곳에 가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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