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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에는 내가 전에 세부에 살때 타던 자전거가 2대가 있다. 그 중에서 처음 샀던 것을 오랜만에 타 보았다. 두번째 자전거는 포장도로용 바퀴가 달려 있고, 첫 번째 자전거가 비포장 도로에 최적화된 자전거이다.
하지만 타지 않은 기간이 탔던 기간 보다 더 오래 지나서 탈 수 있을까 했는데 다행히도 탈 수가 있었다.
타이어는 의외로 멀쩡했고 페달과 체인에도 기름칠을 하니 전에 탈때처럼 부드럽게 탈 수 있었다. 다만 기어를 바꾸는 부분과 뒷 브레이크를 작동하는 선이 녹이 슨건지 끊어졌다. 이건 내일한번 고쳐봐야 될 것 같다. 그래도 일단은 탈 수가 있기 때문에 타고 근처 항구에 가 보았다.
저녁때 쯤에 자전거를 끌고 나왔더니 해가 질려고 한다.
자전거를 세워놓고 잠시 해가 지는 모습을 보면서 멍을 때려 본다. 다음엔 아들을 뒷 자리에 태우고 와 봐야 겠다.
이제 나이가 드니 자전거도 좋지만 네발 달린게 조금씩 조금씩 좋아지려고 한다. 요즘 유행하는 차박을 아들들과 한번 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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